용인문화재단의 시설관리운영에 전문가와 기술사들이 있는지?
다양한 공연보다는 매번 뮤지컬만 공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손남호 2012-10-2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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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만 고집하면 소극장이지 문화홀은 아니지 않는가?

 

지난 2010년 6월 김학규시장은 당선자시절 시정인수위원회에서 초안을 마련해 문화재단을 출범시킨다는 전제아래 추진 지난 10월4일 정식 출범을 하였다. 하지만 본래의 취지인 용인 문화재단이 문회예술진흥이라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시설관리와 특정공연에만 치중해 그동안 풀뿌리처럼 자생해온 예총, 문화원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기능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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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문화재단을 출범당시에 1천96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아주대학교 산업협력팀에 ‘용인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으며, 용인문화재단 타당성 연구용역 자문위원회 회의를 갖고 지역 문화예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리에는 지역의 문화예술관계자가 대거 참석을 하여 의견을 개진하였던 것으로 안다.

 

당시에 의견수렴을 위해 용인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를 비롯해 용역주체인 노명우 아주대학교 산업혁렵팀 책임연구원과 이재운(소설가), 김기준(시의회 복지산업위원장), 박재신(용인시의회 의원), 우상표(용인시민신문 대표), 김형구(등잔박물관 관장), 김장환(용인문화원 사무국장), 최현석(용인예총 사무국장), 이보영(용인시국악협회 지부장) 등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재단설립에는 찬성하지만 재단의 기금운영에 대한 청사진과 기본방향 설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각계의 의견이 제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단이 출범하기전 예총과 함께 용인의 지역문화발전을 기여한 용인문화원 김장환 사무국장은 “양적으로만 팽창한 용인의 현실을 볼 때 전문성을 가진 문화재단의 필요성은 인정한다” 며 재단출범을 환영하였다.

 

다만 김장환 사무국장은 “용인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예술을 경영한다는 중요한 사명을 가져야 한다”며 “용인시 관계자가 용인지역의 문화예술공연장등 시설관리를 주로 해야 한다는 정책결정보다는 용인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을 진흥해야 한다는 기본목적을 가진 만큼 기본적인 개념에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주도의 문화재단의 설립에 있어 문화예술의 창달보다는 시설관리를 하는 차원의 재단은 이중성을 낳을수 있다는 점이다. 용인도시공사에서 용인시 산하기관의 건물이나 시설을 용인시로부터 위탁관리하고 있는 마당에 문화예술전문가들이 건물관리에 소방법을 비롯한 승강기 안전관리, 전기 등 건축관련 전문성을 함께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이처럼 문화예술의 전문가들이 모였다는 문화재단에서 시설관리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넌센스일지도 모른다. 아니 건축법이나 소방법, 승강기 안전관리법등을 문화예술인들이라고 해서 모르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설관리는 전문가에 맡기고 문화재단에서는 공연과 지역문화발전에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이다.

 

시설관리를 맡기다 보니 벌써 문화재단에 잡음이 나오고 있다. 1400억을 투입하여 건축한 포은아트홀의 전체건물에 보강공사를 문화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용인시 고위관계자들도 1400억짜리의 건물의 깊이가 있는데 포은아트홀에 그림과 조각물을 설치하는것은 문화예술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에 대한 이해도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벌써 몇몇 시설물을 문화재단에서 설치하였으나 개관식을 중심으로 일부는 설치하였다가 철거를 하였다고 하니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시설물을 설치하였다가 철거를 하는 것인가? 이처럼 전문가적 사고가 아닌 자신들의 문화예술인들이니 이런 그림과 조각물을 설치하여야 한다는 아집으로 만들었다가 철거하는 해프닝을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전문가가 없는 설비사업으로 인한 사항에 철거하는 해프닝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에 대해서 관주도로 문화재단을 설립하는데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현실적으로 시가 예산을 확보해서 문화재단에 내려주는 행태의 운영에 있어서 한시적인 설비공사처럼 자신들이 기획하여 추진하였다가 철거하드래도 이를 책임지는 풍토가 없다는 지적이다.

 

어느 단체이든 설립초기에는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일단 제도권으로 들어가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하여 지역에 자생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문화에술인들을 견제할 수밖에 없어 “문화재단에 대한 견제장치 없이 유야무야 진행된다면 지역에 뿌리 내린 기초, 순수 예술인들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용인재단법인은 목적을 가지고 재산을 형성하고 사회에 환원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시 보조금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모아진 기금운영이 필수 조건이며, 공연기획에서부터 홍보, 마케팅, 업무협약등 후원금모집등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으로 기금운영에 대한 청사진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개관식에 불참한 이보영 국악협회지부장은 “용인시에서 문화예술분야를 총괄하는 용인문화재단 개관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 타 지방자치 단체에서도 문화재단을 설립하면서 자연적으로 문화원이나 예총이 축소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문화예술인으로서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밝히기도 했다.

 

ㄱ러나 개관식이 있던 날부터 용인문화재단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용인 아르피아가 개인 소유물인가, 왜 항상 뮤지컬이랑 오페라 공연만 잡혀있나? 관계자가 연극,뮤지컬 전공으로, 티를 너무 내시는거 아닌지? 아니면 자신들의 인맥을 키우기 위한 방편으로 자기사람 심기로 직원들을 채용한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민들 세금으로 공연기획을 하면서 문화재단의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뮤지컬, 오페라중심의 공연만이 난무하고 있어. 국악, 가요, 창작동요. 발레, 오케스트라등의 공연은 문화예술이 아니라서 포은아트홀에서 공연을 하지않는 것인지 아니면 무지컬이외에는 기획자들 눈높이에 수준이하인가를 의문시하면서 비판하고 있다.

 

심지어 수지에 살고 있는 황모씨는 “발레나 오케스트라 공연은 문화예술이 아닌가 봅니다.예산관리가 어떻게 되길래 뮤지컬,오페라만 주구장창 기획잡는건지 모르겠네요. 기획하시는 분 취향에 맞춰서 기획짜야 되는 겁니까? 이게 소극장이지 무슨 문화홀입니까. 얼마나 높으신분이 기획하는지 모르겠지만 시민들의 세금을 내고서 만든 문화홀이라는 곳에서 다양한문화를 즐길수 없다는 사실이 답답하고 화가나네요“ 라고 비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시민들은 용인문화재단에서 기획하고 공연내용을 알고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검색을 하는데 이제는 “매번 좋은 공연있는지 들어가보던 문화재단 홈페이지에도 이제 들어가기 싫네요. 오페라만 잡아넣어 하고 있으니 뭐하러 가서 보겟습니까. 차라리 다른 지역가서 찾아보겠습니다.” 라고 비판하여 문화재단의 운영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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