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행복도시 ‘용인’ 665억 지원, 노인자살예방 등 7개 프로젝트 진행
경로식당 무료급식, 독거노인 공동주택 운영, 응급안전 돌보미시스템 등 추진
손남호 2012-09-14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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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자살예방 주력.. 의료지원, 일자리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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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자살예방, 저소득노인 의료지원,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 추진, 경로식당 무료급식, 노인대학 운영,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시스템 구축, 독거노인 공동주택 사랑의 집 운영.올해 이 사업이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 프로젝트의 핵심을 이룬다.

 

특히 우리나라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자살 예방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의 높은 자살률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어져온 현상이지만 최근 들어 자살자가 더 늘어나면서 다른 회원국과는 비교할 수 조차 없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전국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15만여 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시는 현안사항인 노인자살 예방을 비롯해 의료지원, 일자리 사업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살예방 상담·검사 등‘노인자살예방사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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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자살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건강하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인자살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용인시는 노인 자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방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어 노인자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노인자살을 예방하고 노인자살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용인시노인복지관 주관으로 운영하게 되는 이 사업은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심리상담사의 자격을 갖추고 노인자살예방 상담에 오랜 경험이 있는 전문상담인력을 확보해 복지관과 경로당 이용 노인과 재가·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심리상담, 노인학대, 고부갈등 등 관련 상담을 펼치고 우울증, 치매, 대인관계 등 각종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노인 권익 보호와 노인에 대한 사회 안전망 구축, 자살위기 대상자 사례관리를 통해 노인 자살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자살예방 상담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용인시노인복지관 내 상담실에서 이뤄지거나, 대상자 가정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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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의료기관 진료, 500만원 한도내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방문건강, 경로당 건강관리, 영양제·관절치료 보조제 지원

 

작년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노인 의료지원사업은 분당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지원사업단에서 수행하고 KT&G 복지재단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및 저소득 노인 급성질환자로 3차 의료기관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500만원 한도내에서 치료와 검사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인공관절과 척추수술, 심장관상과 백내장 수술 등이 해당된다.

 

현재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들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노인건강관리사업의 하나인 경로당 건강관리사업, 의료비 지원, 무료진료와 건강검진, 홀로어르신 모임의 날 등이 있으며 그밖에도 대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영양제 지원, 관절질환자 관절치료 보조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은 보건소에 소속된 방문간호사가 자원봉사자와 함께 경로당을 방문해 혈압, 당뇨 등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치매예방, 건강운동, 사상체질진단 등 보건교육과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다. 용인시에는 총 758개 경로당이 있으며 이중 586개 경로당에 보건소 42팀이 주1회 방문해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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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5개 분야 42개 사업 추진

‘휴’ 카페, 분식점 오픈..노인일자리 창출 신모델 부상

 

노인일자리는 어르신들에게 단순히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의 창출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건전한 사회참여를 통한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등 노인복지정책 중에서도 가장 효자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

 

노인의 경륜과 경험을 활용하고 소득, 여가, 건강증진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이 맞춤형으로 펼쳐진다. 용인시가 특색있게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는 초등학교급식도우미, 1-3세대강사 파견, 실버케어 사업 등 총 5개 분야 42개 사업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65세 이상 1,000명이 참여해 하루 3∼4시간, 주 3∼4일 근무로 월 20만원이 제공된다.

 

특히 두부공장과 재활용·공동작업장 등이 들어선 노인일자리전담기관 시니어클럽에서는 용인복두부 제조·판매, 지역영농사업, 실버인력파견, 공동작업장 등으로 다양한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시장진인형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나 분식점 ‘휴’ 운영이 어르신들의 경험과 연륜을 살려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민간자원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노인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노인복지 예산 총 665억원..다양한 노인복지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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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 올해 노인복지분야 예산은 총 665억원이다. 이 가운데 시비는 48%를 차지한다. 노인복지분야 예산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기초노령 연금으로 356여억원이다. 그 다음은 노인복지시설 지원으로 12개 기관에 총 26억원을 지원한다. 경로당 758개소에는 46억원을, 노인일자리 지원에는 17억 4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초노령연금제도는 만 65세 이상 노인의 42%인 3만 5천여명이 기초노령연금을 지급받고 있다. 1인기준 연금 수급액은 월 2만원에서 14만 5천원까지 소득인정액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9월 현재 용인시에는 노인생활시설 82개소, 노인이용시설 10개소가 있다.

 

노인생활시설이란 입소 후 24시간 보호를 받는 시설을 가리키며 노인요양시설, 노인복지주택, 양로시설이 있다. 노인요양시설은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이 필요한 노인들을 24시간 보호하는 시설이다.

 

용인시의 처인, 기흥, 수지 3개구 노인회 지회에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자를 새롭게 배치하고 관리자를 통해 경로당 순회지도, 경로당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도록 해 사랑방 형태의 경로당에서 탈피해 지역 내 노인들에게 여가, 취미, 건강, 자원봉사 등 총체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장이 되고 있다.

 

용인시 노인복지관과 수지노인복지관 등에 경로식당 2개소를 운영해 기초수급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무료경로식당은 자원봉사자들이 음식을 조리해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노인과 차상위 계층 노인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120명의 노인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생활환경이 취약한 독거노인 1,414가구에 4억9천여만원을 들여 활동감지, 화재, 가스 등 각종 센서를 설치,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위급상황시 응급 대처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노인대학 9개소(800여명)를 운영, 건강교실과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학습기회를 마련해 자기개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처인구 김랑쟝동에 독거노인 공동주택 ‘사랑의 집’을 운영해 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함은 물론 건강관리 및 전문의 방문 상담 등을 통한 보건의료서비스 등을 펼치고 있다.

(문의 용인시 노인장애인과 노인복지팀 031-324-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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