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red>신갈우회도로</font>, 용마산의 숨통을 조인다. <2> 2005-10-12 02:2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신갈우회도로는 지난 기사에서도 말했듯 현재 주민들과 많은 갈등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용인시는 주민들의 입장을 크게 헤아려 주지 않고 있으며, 신갈우회도로의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에따른 주민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용마산 지킴이를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다. 이들은 용인시의 행정문제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신갈우회도로가 지금 계획대로 건설이 된다면 심각한 자연훼손이 우려된다며 신갈우회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또한 신갈우회도로가 좀 더 안정적인 위치에 건설되려면 남부cc에 소음등을 초래하게 되는데 소수 권위층의 불편만을 고려하여 많은 다수의 용인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자연환경까지 훼손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다음은 용마산 지킴이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용마산 지킴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 신갈우회도로의 건설은 자연의 훼손이 심하고 지나친 소음과 신갈오거리의 극심한 정체를 초래하는데, 이러한 신갈우회도로의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이다. * 광교산 토월 약수터 문제로 용인시와 갈등중인 수지 주민들은 용인시장과 제대로된 면담을 해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은 용인시장과 면담을 해보았는가? - 우리는 인시장과 만나본적이 있다. 하지만 용인시장은 무책임한 말만 하였다. 남부cc에서 얼마나 많은 세금을 내는줄 아느냐며 그쪽에 피해가 가는 방향으로는 절대 도로를 건설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건 정말 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하는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산위에 도로가 생기면 그 산에 있는 나무나 등산로는 없어질텐데, 그렇다면 큰 환경피해가 잇을것 같다. - 당연한 것이다. 신갈우회도로는 그 용마산의 7부능선에 건설한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는 것인가. 그 정도 높이에 무슨 도로를 건설할 것이며, 환경은 얼마나 파괴를 하려고 하는 것인가. 그곳에 도로가 생기면 소음이나 나쁜 환경으로 인해 등산로가 일부 남아있다고 해도 주민들이 전혀 이용하지 않게 될 것이다. * 그러면 용마산 아래에 있는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소음과 오염된 환경등으로 인해 불편해질 것 같은데? - 그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그곳이 소음과 오염된 환경에 시달린다면 주민들은 그곳을 더이상 찾지 않을 것이다. 생긴지도 얼마 안된 공원인데 그럴거면 공원은 도대체 왜 만들었나. * 그 공원이 그곳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때문에 생겼다고 하는데, 그에 따른 악취나 불편함은 없나? - 심하다. 아침이나 낮에는 그래도 괜찮지만 밤이되면 너무 심하다. 관계자들 말에 따르면 물비린내라고 하지만, 우리가 그런것도 구분 못하겠는가.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다고 해도 그곳의 물이 완전히 깨끗하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부분을 조금이라도 더 정화하려면 용마산은 반드시 살려야만 한다. * 주민들이 생각하는 또 다른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가? - 수원톨게이트에서 나와 신갈오거리 방향으로 가야 신갈우회도로에 진입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지금 누구라도 신갈오거리에 가보면 알겠지만 그곳 교통상황이 어떤가. 심각할 정도로 정체가 심한데 그런식으로 도로가 생기면 그곳은 얼마나 더 복잡해지겠는가. 또한 도로는 산을 기준으로 북쪽에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 신갈우회도로가 그런 상태이다. 왜냐면 도로를 북쪽에 만들면 겨울에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으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세금을 많이 내는 남부cc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교통사고의 위험이 많은 곳에 도로를 건설한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나라가 돈이면 뭐든지 다되는 곳으로 느껴지기에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더 할말이 있다면. - 청계고가는 우리나라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큰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그런곳을 없애버리고 다시 청계천을 복구하지 않았는가. 용마산에 지금 도로를 건설하면 당장은 좋겠지만 언젠가 자연을 훼손한 것을 크게 후회하는 날이 있을것이다. 인터뷰를 하면서 용인시 행정에도 어떠한 문제가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민들의 말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모든 악조건을 다 갖춘 도로를 건설한다고 하는 것일까. 광교산 개발도 마찬가지다. 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받아들여주는 용인시가 아니라 눈앞의 이익만 보는 용인시가 되는 것일까. Copyright ⓒ 용인인터넷신문 www.yi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사랑나눔봉사단의 참봉사 실천 05.10.12 다음글 용인사이버페스티벌 급성장 “눈에 띄네” 0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