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보건소는 “단순한 보건소 기능을 넘어 치매예방, 정신보건, 아토피 관리 등 각 구별 특화된 사업을 펼쳐 전문 보건 의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치매어르신 방문인지 재활서비스를 펼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최첨단 종합검진센터 운영, 지역 치과 의료기관과 함께 저소득층 무료진료 확대, 10개 기관이 협력해 취약계층 건강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공중보건의 차별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인구, 아름다운 노년 치매예방으로..

처인구보건소 ‘치매예방관리센터’는 “지난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치매어르신 방문인지재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 의하면 “지난 4월 15일 용인시, 삼성전자(주) 반도체사업부, 경기도노인전문용인병원 등 3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했고 삼성전자(주)에서는 3년간 총 사업비 3억원을 지원하기로 협약해 인지기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환자를 위한 방문인지재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연간 210명의 환자에게 개인별 맞춤형 방문인지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보호자에 대한 인지재활프로그램 교육과 훈련을 펼쳐 지속적인 인지재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새로운 인지재활프로그램 개발, 보급과 함께 환자의 인지기능개선 효과정도와 부양가족 만족도 조사도 실시하는 등 사업의 질 관리에도 힘쓸 계획” 이라고 밝혔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치매환자에게 ‘방문인지 재활치료사업’은 인지기능의 개선을 돕는 ‘맞춤식 치매치료’의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흥구, 지역주민 정신건강 증진, 예방

기흥구보건소 ‘용인시정신보건센터’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신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정신 장애인을 위한 등록관리와 재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검사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스트레스, 알코올 선별검사를 실시하며, 정신건강 상담과 강좌를 펼치고 정신건강 축제 등 지역사회 참여 행사도 병행해 시행한다.

또한, 정신보건 실무자, 관련 기관 종사자와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체제를 활성화해 정신관련 자문과 유관 기관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중중 정신 장애인과 알코올 중독의 사례관리, 등록회원 주간 재활과 직업 재활 등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며 정신장애인 가족지원 사업도 벌인다.

수지구, 경기도 최초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센터 설치

수지구는 “생활환경과 면역체계 변화로 아토피 질환이 새로운 건강위험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어 아토피 질환의 예방·관리를 통해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토피·천식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 등 조기치료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을 펼친다.”고 말했다.

1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5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해 아토피·천식에 대한 안내서 활용 수업을 진행하고 아토피·천식 교육과 환아 선별조사·관리, 보습제 지원 등을 실시한다. 또한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자조교실을 운영하고 유치원·초·중학교생 아토피·천식 유병률을 조사한다.

수지구보건소는 “지난 5월 18일 아토피ㆍ천식 시범보건소로 지정된바 있으며, 2012년에는 아토피 치료를 위한 자연체험관(치유의 숲)과 아토피ㆍ천식 예방관리센터를 경기도 최초로 문을 열어 용인시 전체의 아토피와 천식을 가진 주민의 건강수호를 도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첨단 현대식 시설과 장비 갖춘 종합건강검진센터 운영

용인시 보건소는 “현대식 시설과 장비를 확보해 진료, 예방접종, 보건교육, 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종합건강검진센터는 최신시설과 장비 전문인력을 갖추고 한차원 높은 정확한 건강진단을 실현하는 포괄적인 종합건강검진센터로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의료장비와 의료영상시스템(PACS)을 구축해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건강진단을 실시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민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증진과 최상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14년까지 어린이·노인·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검진과 취약계층 건강검진 수혜자를 늘려 나가고 장애인과 외국인 종합검진도 활성화 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검사항목은 “위암, 유방암, 자궁암, 간암, 췌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갑상선, 골밀도 등 71개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 구강 건강증진 선두 ‘용인’

용인시는 “올해 용인시치과의사회, 강남대학교,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 등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구강보건’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약체결로 장애인 환자에 대한 진료 의뢰와 환자 이송체계 구축 상호 보유 의료장비 이용 협조 특수학교 학교구강보건실 운영 교육 연수프로그램 제공과 이용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과 장애인 구강 의료에 대한 공동연구 지원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구강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체계를 이루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소가 구강관련 대학생 현장실습장으로 활용되고 관련 기술과 지식을 상호 교환해 전문적인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고 말했다.

처인구 보건소는 “지역보건과 학교구강보건사업 업무협력과 학생의 현장실습을 통한 관·학 협력 등을 내용으로 남서울 대학교, 수원여자대학, 신구대학 등 인근 보건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청,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치과의사회와 함께 매주 토요일에 치과 무료 진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장애우 등 사회취약계층이 고비용의 진료비 부담으로 진료에 제약을 받고 있어 구강기능을 회복시키고 경제적 부담도 줄여주기 위해 마련했다.

기흥구보건소는 “민간치과의원과 공동으로 아동을 대상으로 충치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부터 치과 진료나 예방에 취약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구강병으로 인한 고통과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시해 와 큰 호응을 얻어 온 사업”이라고 말했다.

수지구 보건소는 “의료사각 지대에 있는 청소년 쉼터 입소자에게 무료치과 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청소년기가 치아 우식이 계속 진행되고 치주병이 시작하는 시기로, 예방관리가 가장 중요한 연령이지만 사회 여건상 과중한 입시 등에 시달리고 있어 구강건강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워 무료 치과 진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0개 기관 협력, 취약계층 건강 서비스 제공

수지구보건소는 “수지구청 사회복지과, 지구촌사회복지센터,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용인시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용인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보바스기념병원,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0개 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재가암환자, 임산부와 영유아, 허약노인, 여성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식생활·경제·자원봉사자·차량·도시락서비스가정봉사원·가정간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 전했다.

특히 “다문화 가족 건강관리를 위해 여성결혼이민자와 영·유아에게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집중 건강관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