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산불방지에 대한 신속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 가을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도 형성되어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 그 어느 때 보다 산불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해 시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산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동진화와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1ha 미만 산불은 관할지역 구청장이, 1ha 이상 산불은 시장이 통합 지휘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는 본청 산림과, 각 구청 산업환경과 등 4개소로 구성, 산불위험 예보에 따른 비상근무체제 돌입과 함께 공무원(2,052명), 산불 전문 진화대원(22명), 산불 감시원(30명) 등 산불예방 인력(2,104명) 운영 초동 진화태세 구축을 위한 산불진화용 헬기(AS350) 현장 배치 산불 위치관제시스템(GPS 단말기 30대), 무인감시카메라(6대), 산불기계화 진화시스템(8대), 산불예방 홍보푸르미(자동음성홍보기) 석성산 외 11개소 설치, 등짐점프(1,124개), 갈퀴(2,236개) 등 산불예방 인력과 주요 진화장비를 사전에 확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확산 단계별 대응자원 신속 투입 산불진화 통합체계 구축과 진화능력 배양 동시다발과 야간산불 대비 사전대응체계 구축 군 헬기와 군인력, 소방서, 경찰서 등 산불진화 유관기관 간 산불 초동진화와 공조체계 강화로 산림피해를 최소화한다.”며 “이와 함께 ‘산불방화범검거팀’ 구성·운영을 통한 가해자 검거율 제고 잔불진화 후 뒷불감시를 통한 재발화 요인 근원 차단 등으로 산불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주요 등산로, 취약장소 산불조심 캠페인 전개 헬기와 차량이용 산불예방 홍보활동 실시 반상회, 민방위교육, 동장협의회 통한 다양한 산불홍보로 경각심을 높이는 적극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가을철 산불 주요 원인으로는 쓰레기와 논․밭두렁 태우기(33%) 담뱃불 실화(15%) 어린이 불장난(12%) 등으로 나타났으며 입산자 실화가 4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가을철 산불 건수의 70%가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용인시 산림과 김동환 과장은 “용인은 임야가 전체 면적의 55.4%를 차지하는 산림도시여서 특히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시는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로 산불 발생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초동진화 태세를 구축해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