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원은 오는 3월 21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민(68세) 원장 후임으로 김장호(63세) 현 부회장이 차기 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길생)는 제15대 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공고를 통해 지난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은 결과 현 김장호 부원장이 단일 후보로 등록함으로써 문화원 임원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었다. 이로서 오는 2월 15일 총회에서 제15대 문화원장 당선을 공표하고 당선증을 교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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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기 원장으로 입후보가 유력시 되던 이종민 현 원장은 지난 1월 17일 임원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단임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원장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승리하는 쪽이든 패하는 쪽이든 후유증이 남게 마련이라며 이것은 문화원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욱이 지역의 정신문화를 이끌어 가는 기관의 대표를 선출하는데 치열한 선거를 치르기 보다는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능력과 덕이 있는 사람을 내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장호 부원장은 용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역사문화 인물을 부각시켜 용인의 문화상징을 구축하는 한편 문화원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지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직 구성원의 업무를 분장하고 문화원에서 운영해 오고 있는 포은문화제와 처인성문화제가 단순히 지역민을 위한 잔치가 아니라 용인을 대표하는 전국 최고의 문화축제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적극 확대․개편해 나가겠다는 소신을 피력하였다.

제15대 용인문화원장으로 당선이 확정된 김장호 부원장은 태성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용인시의회 의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범성 ENG 대표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