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절차인가? 주민들의 강력 반발로 파행 기흥동 데이터센터건설을 위한 주민설명회,
부지 200M내에 주택단지들과 아파트단지들이 인접,
데이터센터건설 허가 움직임에 주민들의 반발 심화,
손경민 2025-02-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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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2월 22일 토요일 기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법정동 기흥동) 340-1번지에 데이터센터 건설허가를 신청한 지베스코 일반사모펀드 부동산투자회사 1호 주최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24년 10월 7일 월요일 낮 시간대에 공식적인 공지와 홍보 없이 불시에 실시하여 많은 반발을 불러일으킨 1차 주민설명회에 이어 2차 주민설명회에는 기흥동 주민 약 300여명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주민들은 ‘주민설명회’라는 행위자체가 용인시 허가과정 절차 중의 하나로 인정되어 ‘증빙용’ 행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주민들은 주거지 내 데이터센터의 건설로 인한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침해에 관하여 항의하였으며 기피시설이자 혐오시설이 주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진행시키면서 행정절차등을 요식행위로 잔행하면서 주거지에 바로 인접하여 ‘신속하게’ 건설되고자 하는 황당한 상황을 시행사와 행정당국에 강력히 항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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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설치사업은 24년 정부에서는 분산에너지법을 시행하여 수도권 전력수급포화상태를 해결하고자 수도권의 데이터센터 신규허가를 금지하고 있는바, 전력공급이 원활하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으로 유도하고 있는데. 기흥동 주민들은 정부의 시책에 반하는 수도권 도심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용인시와 업체를 규탄하였다.


이러한 주민들의 반발과 항의에도 불구하고 업체는 보여주기식 설명회를 이어갔으며, 결국 사업자측의 성의있는 설명도 없이 설명회를 했다는 요식행위로 끝나가는 것을 항의하고 이에 반발하면서 주민들 대다수가 퇴장함으로써 2차 주민설명회는 파행되었다. 


설명회 도중 뛰쳐나온 기흥동 주민 A씨는 낙후된 기흥동에 온갖 대기업 쇼핑몰이 들어오고 주말마다 교통체증에, 거대 물류센터의 트럭들이 질주하여도 참고 살아왔는데 이제는 대표적 혐오시설인 초거대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고 하니 암담하다고 말하며 주거지에 굳이 들어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였다. 


신혼집부터 기흥동에서 살아왔다는 A씨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나고 자란 고향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하며, 용인시민으로서 주민의 권리와 기흥동 주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지역발전상은 무엇인지 용인시가 재고하길 촉구하였다. 한편 기흥동은 지역 염원사업으로 분당선의 연장이 예정되어 있는 지역이다. 특히 특고압전력케이블선의 지하매설은 분당선 연장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흥동 및 인근 보라동 등 주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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