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새해 도로·철도에 4521억원…광역 수준 교통망 갖춘다
- 세종-포천고속도로·경부지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국도 45호선 8차선 확장 등…시민들의 지역 안팎 이동 편의 대폭 향상 -
- 경강선 연장선·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등 국토부 계획에 반영 건의, 분당선 연장사업 후속 절차·인덕원선 공사 등 신속 추진해 광역철도망 구축에 총력 -
장인자 2025-01-02 20:53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광역시 수준의 도시 구조를 조성하기 위해 새해 도로철도망 구축 사업에 총 45219604만원을 투입하는 등 촘촘한 교통망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한 민선 8기 용인특례시가 지난해까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으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경쟁력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 기틀을 닦은 만큼 새해에는 첨단 IT 인재와 물류 이동은 물론 110만 용인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향상하기 위한 유기적인 도로철도망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새해 도로 분야에 19695439만원을, 도시철도 분야에 483702만원을, 대중교통물류 등 기타 분야에 20693463만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총 42905475만원 대비 5.39% 늘었다.

 

더 촘촘하고 더 넓게고속도로국도지방도 유기적 연결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용인을 남북으로 잇는 광역 교통망인 세종-포천 고속도로(안성~용인~구리) 구간이 새해 첫날 개통해 북쪽으로 서울경기북부, 남쪽으론 충청권으로 이동이 편리해졌다.

 

용인 구간은 26km, 용인 분기점(양지)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인천강릉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고 북용인 분기점(포곡)에서 수도권제2순환선을 타고 오산화성 등 수도권 서쪽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북용인IC(모현) 진출입로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이와 연결되는 지방도 321호선 매산~일산 구간(2.32km)을 연내 개통하고, 유운~매산 구간(3.7km)의 신속 설계와 매산 4리 입구~매산사거리 구간(2.3km) 확장계획 반영 등을 경기도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26.1km) 구간을 지하로 뚫는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이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시가 추진 중인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도 전망이 밝아졌다.

 

시의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은 반도체 고속도로축(L1)과 두 개의 반도체 내륙도로축(L2, L3)으로 구성되는데, L1축은 경부지하고속도로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ㆍ이동~안성 일죽)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1-1. 용인시 반도체벨트 연계 도로망 구축계획(안).jpg

시는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이 진행되면 통행량이 폭주하는 경부고속도로의 혼잡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용인에 밀집한 반도체 기업 간 물류 이동이 편리해져 시의 반도체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도로에 약 37879억원을 투입해 올해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마친 뒤 2027년 착공해 2032년 준공할 계획이다.

 

L3축 중 하나인 용인~성남 고속도로도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KDI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용인~성남 고속도로는 지난해 초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사업으로,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시의 남북 방향 교통량 분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흥구민들의 숙원이던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총사업비를 70.529.5로 분담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올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7년부터 2029년까지 공사한다.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반도체 산단 주변도로 건설도 추진한다.

 

우선 중앙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도로전력용수 등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면서 만성 정체를 빚던 국도 45호선(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 12.5km)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 당초보다 3년 이상 앞당겨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또 국지도 82호선 처인구 남사읍 창리에서 화성시 장지동까지 6.8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한다. 지난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뒤 타당성 재조사 등으로 지지부진했지만 시의 노력으로 타당성 재조사가 철회되고 지난해 국가산단 지정에 따른 연계교통대책에 이 도로가 포함되면서 진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방도 321호선 남사읍 봉명리에서 아곡리까지 5.3km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국가산단 연계교통대책으로 1568억원을 투입해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돼 남사읍 완장리에서 이동읍 서리까지 4.6km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은 지난해 11월 설계에 착수해 2026년 설계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국도 17호선 양지IC~평창사거리 구간(3.08km)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2030년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인데, 시는 원삼면 일대 126만평에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로 이어지는 도로인 만큼 평창사거리~보개원삼로(4.2km)까지 확장 구간을 연장할 것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첫 팹 공사가 올 3월 시작됨에 따라 주변 지역 혼잡을 막기 위해 주진입로인 보개원삼로 시종점부를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종점부는 각각 국도 17호선과 산단 접속부 50~70m 구간이다. 보개원삼로 전 구간(1.88km)에 대한 4차로 확장 공사는 연내 완공할 방침이다.

 

기흥구 보라동 일대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건설사업도 연내 완공될 계획이다. 민선 8기 용인특례시가 국토교통부의 지하차도 진출입 구간 종단 경사를 5% 올리는 아이디어를 국토교통부에 전달,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바꾸도록 하면서 2023년 마침내 주민 바람대로 지하차도 건설이 실현된 곳이다. 총사업비 1029억원 가운데 시비 200억원을 투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한다.

 

반도체 생태계 확장 위한 필수 인프라광역 철도망 구축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선 경강선 연장사업

댓글목록

용인인터넷신문 | 우17027 (본사)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159 삼성 쉬르빌 107동 204호
제보광고문의 010-5280-1199, 031-338-1457 | 팩스 : 031-338-1458 E-mail : dohyup1266@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6.6.15 | 등록번호 경기 아00057호 | 발행인:손남호 | 편집인:장인자 | 청소년보호책임자:손남호
Copyright© 2004~2025 용인인터넷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