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해맞이 행사 취소…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애도 차원 - 30일 예정된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식과 시청에서 진행될 음악회 등 취소 - - 사망자 179명 가운데 용인시민 1명 확인…행사 취소, 조기 게양, 근조 리본 패용 - - 이 시장, “매우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와 추모…유가족 지원 등의 일 하겠다” - 장인자 2024-12-30 18:21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애도와 추모의 차원에서 당초 예정된 행사 일부를 취소하고, 애도기간 동안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데 따른 조치다. 용인특례시는 사고로 희생된 국민들을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30일 오전 8시 시청사를 비롯한 3개 구청과 읍면동 청사에 조기를 게양하고, 전 직원이 근조 리본을 달도록 했다. 용인사거리와 신갈오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내 14곳에 근조 현수막도 게시했다. 시는 30일 처인구 모현읍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식 취소에 이어 새해 첫날 석성산 해맞이 축제 등 주민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30일 저녁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릴 계획이던 한 단체의 음악콘서트도 시의 권고에 따라 연기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생명을 잃은 희생자 179명 가운데 용인시민 1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일 시장은 “여객기 참사로 너무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생명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과 관련해 용인특례시가 도울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인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특례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25.01.01 다음글 용인특례시의 저출산 극복 지원사업 결과 출산율과 임산부 숫자 크게 증가 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