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버스정류장 ‘차 번호’만 누르면 알아서 정차
- 정류장 승차 벨로 ‘승객 있음’전광판에 알려…고질적인 버스 무정차 방지책 -
- 유동 인구 많은 역북·동백 등 6곳에 시범 운영…효과 분석 후 확대 방침 -
장인자 2023-09-27 23:53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기다리던 버스가 눈앞에서 스쳐 지나간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용인특례시에 무정차를 막는 특별한 승차 벨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고질적인 버스 무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 6곳 버스정류장에 승객이 있음을 알리는 승차 벨과 전광판을 시범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2e97204129abdf7c17a7073985c08ad7_1695826285_4243.jpg
 

설치 장소는 처인구 역북동 동원로얄듀크용인등기소 정류장과 기흥구 신갈동 롯데캐슬스카이이안두드림백남준아트센터 정류장, 기흥구 중동 동백역성산마을 서해그랑블 정류장의 양방향 구간이다.

 

시는 무정차 민원이 3회 이상 발생한 정류장 가운데 유동 인구가 많은 이들 6곳을 시범 구역으로 선정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승객들은 각 정류장 안에 있는 승차 벨(태블릿PC 형태) 화면에서 탑승할 버스 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번호를 누르면 정류장 부스 상단의 전광판에 해당 버스 번호가 송출돼 운전 기사에게 승객이 있음을 알리는 방식이다.

 

2e97204129abdf7c17a7073985c08ad7_1695826358_2301.jpg
 

시는 총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8월부터 각 정류장에 승차벨 단말기와 전광판을 설치했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으로 무정차 불편 민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면 무정차 민원이 잦은 정류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는 시민들의 발이 되는 생활에 꼭 필요한 대중교통인 만큼 무정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승차벨 사업을 처음 시작한다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용인인터넷신문 | 우17027 (본사)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159 삼성 쉬르빌 107동 204호
제보광고문의 010-5280-1199, 031-338-1457 | 팩스 : 031-338-1458 E-mail : dohyup1266@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6.6.15 | 등록번호 경기 아00057호 | 발행인:손남호 | 편집인:장인자 | 청소년보호책임자:손남호
Copyright© 2004~2025 용인인터넷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