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디지털성폭력 OFF’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 만들기 손경민 2023-07-27 17:18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디지털성폭력 예방을 위하여 인터넷공간과 화장실공간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용인여성회 디지털성폭력예방사업단은 2023년도 경기도성평등기금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4월 26일부터 진행한 ‘1020디지털성폭력OFF’과정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7월 26일에 수료식을 진행하였다. ‘1020성폭력OFF’에 새롭게 합류한 15명의 모니터링 활동가들은 디지털 성폭력에 관한 전문가들의 강의를 수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용인 관내 주요 3개대학을 찾아가 젊은 세대들이 느끼는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의견들을 듣고 소통하는 설문조사와 캠페인을 펼쳤다. 대면조사와 구글폼으로 답변받은 결과 총 416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75.5%가 디지털 성폭력이 심각하다고 답하였고, 29.6%의 학생들이 디지털 성폭력의 피해 경험을 말했다. 가해자의 유형으로는 지인이 57%,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42.8%다. 하지만 디지털 성폭력의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69%가 응답했다. 또한 1020 청년들은 효과적인 디지털성폭력예방 대책으로 처벌법 강화와 해외에 서버를 둔 플랫폼의 국내법 수사권 적용을 꼽았다, 용인 관내에서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 질문에는 지역내 디지털 성폭력예방을 위한 조례제정을 가장 많이 언급하였으며 디지털성폭력예방센터 신설, 시민들의 디지털성폭력예방에 대한 중요성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순으로 응답하였다. 설문조사와 더불어 용인여성회 디지털성폭력예방사업단은 아동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트위터, 텀블러, 일간베스트, 디씨인사이드 등의 SNS 플랫폼을 모니터링하면서 성과 관련한 불법적인 영상물들에 대해 삭제를 요구하는 활동을 실시하였다.활동결과 총 273건을 신고하였고 신고결과 134건이 삭제. 일시정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별도 신고한 불법촬영물과 성인물 45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절차과정상 삭제되기까지 시일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즉시 삭제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으며, 삭제가 될 때까지 계속적인 확인과 재신고로 모니터링 예정이다. 이번 ‘1020 디지털 성폭력 OFF’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N번방 이후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을 대한민국 사회가 공감했지만, 여전히 온라인의 각종 플랫폼 등에서 성 관련한 불법 유해 영상물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고, 우리 아이들이 그러한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디지털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고 어떤 경우는 가해자가 되는 현실에 대해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심각하다고 느끼지만 디지털 성폭력의 현실을 잘 모르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하여 예방모니터링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음을 얘기하고 있다. 한편 용인여성회 디지털성폭력예방사업단은 ‘1020 디지털성폭력OFF’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인터넷의 각종 플랫폼을 모니터링하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공중화장실이나 숙박시설 등 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불법촬영카메라에 대한 높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과 용인시민들에게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려내는 캠페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용인여성회 디지털성폭력예방사업단의 행보가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큰 기대가 되는 바이다. 손경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교육청이 선생님의 보호자 돼야” 교직 3단체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대책 협의 23.07.28 다음글 탄소중립 생활 실천 공모사업 참여단체 모집 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