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의원, 올 휴대폰 분실 보험료는 올리고 보상은 쥐꼬리
용인인터넷신문 2010-10-2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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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 수지)이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 가입자 4999만8000명 가운데 보험에 가입한 사용자는 181만6000명으로 전체의 3.6%에 불과하고 보상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원이 국감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올해 국내에서 분실된 휴대폰이 무려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했다. 그렇지만 통신기기 값만 계속 올라갈 뿐, 정작 사후 서비스격인 휴대폰 보험은 ‘보험료만 올라가고 보험금은 떨어져’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휴대폰 분실 건수가 9월말 현재 이미 233만대에 이르고 있는 만큼, 보험료를 낮춰 소비자들의 보험 가입을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보험가입률 자체는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 폭이 매우 더디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최근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 월부담금은 물론 자기 부담금 또한 인상되고 있어 향후 휴대폰 가입률은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 처럼 휴대폰 보험이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은 이동통신사와 보험회사의 경쟁적인 개별 계약으로 인해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와 낮은 보상금을 그대로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휴대폰 보험을 하는 보험회사들의 평균 손해율은 62.4%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70~80% 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 품질에 있어서도 SK텔레콤과 LG U+는 해외 분실에 대한 보험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KT의 경우에는 해외 분실 보험이 있지만 현지 국가의 경찰서에서 도난분실확인서를 받아와야 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이를 핑계로 보험료 인상의 근거로 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 의원은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통3사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최저의 보험료로 최상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되면 협상 경쟁력이 높아져 보험료 인하, 보상금 증대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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