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 고등학교, <font color=red>1점에 물 한잔?</font>
2005-07-13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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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들에게 최고 2리터의 물을 먹여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이 학교 모 교사는 11일 오후 수업시간에 최근 실시한 기말고사 성적이 나쁜 1학년 학생들에게 벌칙으로 물을 먹였으며, 이 가운데 어떤 학생은 200㎖짜리 물컵으로 20잔 정도의 물을 마셨다. 그리고 나서 그 학생은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신 뒤 수업시간 복통과 함께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당시 같은 반 학생 가운데 10여명이 시험성적에 따라 1잔에서 최다 20잔까지 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의 아버지는 아침에 시험을 못봐서 물을 많이 마셔야 해 아침을 안먹고 등교하는 아들을 걱정한 나머지 그 수업 시간에 학교를 가봤더니 사실상 물고문을 하는 장면을 보고 이 사실을 알게됐다. 이 교사는 지난해 초부터 학생들과 합의하에 시험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체벌 대신 물을 먹이는 벌칙을 주어 왔고 사전에 물을 먹지 않겠다고 말하는 학생에게는 먹이지 않았다. 학생들에게 물을 먹인 것은 공부가 물먹는 것보다 쉽다는 것을 일깨워 주려 했던 것일 뿐 학생들을 괴롭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 측은 취지가 어떻든 물의를 일으킨 해당 교사에 대해 적절한 징계조치를 내린다고 했으며 다시는 학교 내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반면, 해당학생의 아버지가 수업 중 들어와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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