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와이페이 골목상권 살리는데 제 몫 했다 - 용인시, 올해 43만 장 발급 ‧ 1,626억 원 충전…94% 지역 내 사용 - - 재난 기본소득 ‧ 도 소비지원금 등 활성화 견인…내년 확대 추진 - 장 인자 2020-11-20 00:52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올해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는 43만 장이 발급돼 1,626억 원의 일반‧정책자금이 충전, 94%인 1,538억 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9일 용인와이페이가 코로나19 위기로 매출에 직격타를 입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역화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충전한 일반발행 방식과 정부나 시‧도가 사용자 카드로 지급하는 정책발행 방식으로 나뉜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용인와이페이에 충전된 금액은 일반발행액 909억여 원을 비롯해 각종 정책자금으로 지급된 정책발행액 716억여 원으로 조사됐다. 주요 정책자금으로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청년 배당, 산후조리비 등 정책 수당과 고령 운전자 면허증 자진 반납 지원금, 택시 운수종사자 긴급 생활 안정자금 등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실제 사용된 금액은 일반발행액과 정책발행액이 각각 805억여 원, 732억여 원으로 충전 대비 94%의 금액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쓰였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배 많은 사용액으로 지난해엔 카드 4만 매에 207억 원이 충전, 76.8%에 달하는 159억 원이 관내에서 쓰였다. 월별로는 지난 4월 신규가입자가 급증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시‧도가 각각 지급한 94억 원의 긴급재난지원금과 422억 원의 재난 기본소득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경기도가 지난 9월부터 지역화폐 20만 원을 충전한 사용자에게 3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9~10월 카드발급 수가 2배로, 충전액(일반발행)도 312억 원으로 늘어났다. 용인와이페이가 주로 사용된 곳은 일반음식점(489억 원, 32%)과 슈퍼‧편의점 등 유통업체(196억 원, 13%) 등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생활밀착형 소비에 지역화폐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 사용 연령층은 40~50대가 외식‧식료품 구매 등으로 가장 많았고 청년 기본소득 등 정책 수당을 지급받는 청년들의 소비도 큰 폭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개로 용인시정 연구원도 지난 2018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용인시민의 BC카드와 BC 카드망을 이용해 사용된 용인와이페이 이용실적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4~8월 관내 소상공 점포에서 1,817억 원(월평균 약 363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역화폐는 코로나19 위기로 더 어려워진 소상공인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꾸준히 사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113.55억 원을 투입, 일반발행 규모인 1,135억 원 달성을 목표로 지역화폐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내년에도 발행 규모를 확대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앞장설 방침이다. 「용인와이페이」 발행 현황 ⃞ 카드발급 및 충전사용현황 (2020.1.1. ~ 2020.10.31. /단위:천원) 구 분 카드 발급수 (누계) 충전액 사용액 사용률 총 계 434,841 162,603,938 153,872,362 94% 일반발행 90,926,581 80,582,775 88% 정책발행(청년, 산후조리비 등) 71,677,357 73,289,587 102% ⇨ 2020년 10월 말 기준 1,626억 원이 충전되어 94%(1,538억 원)가 지역 내에서 사용됨 ⃞ 월별 일반발행 충전사용현황 (2020.10.31.기준 /단위:억원) 구 분 총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충전액 909 장 인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세대 구분형 공동 주택’활성화 방안 추진 20.11.20 다음글 행안부 주관 적극 행정 경진대회서 우수상 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