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부리 동검거푸집 발견 위치 확인, 지석묘 1기도 함께 발견! 손남호 2010-07-13 05:1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당초 발견된 곳으로 기록된 번지는 발견자 소유의 집 번지로 밝혀져. 종전 “한반도 청동기시대 부재”라는 일본인들의 학설은 뒤엎을 만한 고고자료로서 1965년도 용인시 모현면 초부리에서 출토된 3점의 동검 거푸집(용범)의 발견 장소가 여러 문헌에 기록된바와 같이 “초부리 산 89-85번지”가 아니고 초부리 전 603-1번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종전의 지번은 발견자의 집 주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용인전승문화연구소장 이인영(용인학회회원), 모현면 거주 이완규(무형문화재 주성장, 용인학회 회원), 초부리 이장 장창순 및 미래포럼 권영순 이사장 등 일단의 답사 팀이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7월 7일, 초부리에서 유일하게 발견 장소를 알고 있는 이장 장창순의 안내를 받아 찾아 간 곳은 지번 상으로 초부리 전 603-1번지에 속하는 속칭 삼막골 이다. 모현을 지나는 45번 국도로부터 약 3.5km 정도 떨어진 위치이며 근처에는 초부리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나 이곳으로부터 동남쪽으로 약간 떨어져 있는 곳이다. 발견 장소는 금어리와 산 하나를 두고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정광산 7부 능선 쯤 되는 곳으로 5백여 평의 밭이다. 밭 가장자리에는 지석묘의 덮개돌과 지석으로 추정되는 3개의 바위돌이 중적되어 있다. 발견당시 이인영 소장은 고인돌이라는 것을 직감하였으나 확증이 없어 7월 12일 다시 확인한 결과 마을의 고로들로부터 “본래 밭 가운데에 있는 고인돌이었는데 외지 사람이 이 밭을 구입한 후 밭에 평지작업을 할 때 밭 가장자리로 옮겨 놓은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와 같은 사실은 이장 장창순과 주성장 이완규에 의하여 재확인 되었다. 이와 같은 정황에서 청동세형동검 거푸집이 출토 되었을 만한 충분한 여건이 갖추어져 있음이 확인 된 셈이다. 중앙국립박물관의 유물번호 872번으로서 현재 중앙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이 거푸집은 본래 발견자 남풍희씨 선대 묘지를 이장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밝혀졌고 선대의 무덤은 곧 지석묘 근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출토경위가 40여 년 만에 밝혀진 셈이다. 주성장 이완규에 의하면 이 거푸집은 선사시대 부족장이나 청동검을 만드는 장인, 혹은 부족장 무덤의 부장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최근 전라도 완산에서 발견된 거푸집도 선사시대 장인의 무덤이었다는 사실을 예로 들고 있다. 주성장 이완규는 모현 초부리 출토 거푸집을 원래의 모형대로 실측한 후 이의 재현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장을 확인한 용인학회 회원들은 거푸집 출토지에 남아 있는 지석묘라도 복원하고 역사적인 발견 현장의 보존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시 당국에 바라고 있다.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김학규 시장 기자간담회, 공약실천방향 8월말쯤 구체적으로 밝히겠다. 10.07.13 다음글 용인서부서 준비요원 인사발령 받아 1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