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전역을 환형 자전거 도로로 잇는 ‘경기도 그린웨이’ 시범사업으로 부천, 하남, 고양, 용인지역의 5개 노선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범노선은 도시형, 수변형, 지역연계형, 복합형 등 4개 유형의 70㎞ 구간으로 내년부터 도로망 정비 및 구축사업에 들어간다. 도시형 노선은 도심내 단거리 통행량을 녹색교통수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부천시 소사역~송내역(3.5㎞)구간이 선정됐다. 또 레저와 출퇴근에 주안점을 둔 수변형 노선에는 서울시 암사동~하남시 팔당대교(8.6㎞)구간이 자전거 도로로 구축된다. 주거지와 상업지구 및 공단을 연결하는 지역연계형 노선에는 고양시 고촌~김포시 월곶구간(26.5㎞)와 의정부~동두천간 경원선 선로부지(12.7㎞)구간이 각각 선정됐다. 또 복합형 노선에는 용인시 수지~신갈저수지 구간(18.7㎞)으로 총 사업비는 1천여억원에 이른다. 경기도는 그린웨이 기본계획을 3단계에 걸쳐 도내 전역을 연결하는 총 1,369㎞의 자전거 도로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