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시청광장에 2000㎡ 규모의 썰매장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썰매장은 가로30ｍ, 세로50ｍ 크기의 얼음 썰매장과 38ｍ 길이의 튜브썰매장 등 2개로 구성됐다.

얼음썰매장으로 변신한 용인시청 광장에 부모 손을 잡고 썰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썰매를 타느라 여념이 없었다.

 개장 첫날 썰매장을 찾은 어린이와 부모 3천여명.   올해 첫 선을 보인 튜브썰매장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썰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끊이질 않았다.

 튜브썰매장은 한 번에 최대9명이 이용할수 있다 안전을 위해 슬로프 경사를 23도로 완만 하게 하고 라인 끝에는 속도 제어 매트와 충격을 흡수하는 안전 쿠션 방어벽을 설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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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한 나이는 튜브썰매장은 8~13세, 얼음썰매장은3~13세다.

몸무게는60kg 이하로 제한 한다.

이날 썰매장에는 소문을 듣고 타 시군에서 온 어린이들도 적지 않았다. 의왕시에서 왔다는 이모양(8)은 지난해에 부모님과 함께  왔었는데   올해도  오게 되었다며“튜브썰매장이 새로 생겨 놀이공원에 놀러온 기분”이라며 즐거워 했다.

또한 서울에 사는 손자와 함께 오셨다는 할아버지께서는“서울시민이 용인시의 특혜를 톡톡히 누린다”며 웃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과 관광홍보대사 ‘팬더’가 등장해 용인시청 페이스북 등 SNS로 친구맺기를 한 시민을 대상으로 미니 찜질팩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쳐졌다..

잔디광장에서는 전통놀이 행사로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와 전동킥보드를 타고 광장 달리기등  다양한 오락을 즐겼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용인시 체육발전위원회 위원 등 50여명의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정 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 용인시청광장이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변신해 시민들이 맘껏 즐길수 있는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용인소방서 119구급대와 보건소 직원 등이 현장 응급조치반으로 상시 대기했으며, 안전관리요원과 자원봉사자들도 어린이들의 안전을 도왔다.

개장일과 크리스마스에는 솜사탕 만들기, 산타와 사진찍기,캐럴 가족 노래방 등의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는 마술과 마임 버블쇼 등 공연이 펼쳐진다.

썰매와튜브썰매,헬멧,스틱 대여는 모두 무료다.

매일 오전10시~오후4시에 운영하며 점심시간인 낮13시~오후1시에는 휴장한다.

월요일은 휴무(1월30일 제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