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font color=green>“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font> 2005-02-27 15:03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가 미LPGA투어 시즌 개막 전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공동 2위를 차지한 16세 소녀 미셸 위에게 쏠렸다. 27일(한국시각) 하와이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6520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미셸 위는 2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크리스티 커(미국)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로살레스는 마지막 날 1타를 까먹고도 다른 선수들의 부진 덕에 8언더파 208타로 여유 있게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무려 28명이나 출전, ‘코리아 잔치’가 예상됐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톱 10’에 단 3명만이 이름을 올리는 다소 부진한 성적이었다. 아마추어 미셸 위를 제외하면, 한희원(휠라코리아)과 박희정(CJ) 등 단 2명만이 공동 5위(3언더파)와 공동 8위(2언더파)로 체면치레를 한 셈이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박지은(나이키골프)이 샷 감각을 잃어 버리며 공동 27위(2오버파)로 밀렸고, ‘10대 돌풍’을 기대했던 최나연(SK텔레콤)은 2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통과마저 실패했다. 현지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하와이 출신인 미셸 위에게 쏠렸다. 미셸 위는 거센 바람 속에서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차분한 운영으로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올렸던 프로 무대 최고 성적(공동 4위)을 넘어섰다. 특히 ‘10대 라이벌’로 지목된 루키 폴라 크리머(19·미국)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둬 기쁨이 두 배였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퍼트를 가다듬으면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내일, 서울 경기 등 눈.비 05.03.01 다음글 이헌재 부총리 부인 위장전입 통해 큰 차익 남겼다는 의혹 제기 0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