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미특전사 합동훈련 제안 2005-02-16 08:33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한미 연합군사령부가 최근 한국군에 특전사 합동훈련을 제안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할 수 있는 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제안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6자회담 무기한 참가중단 선언이 나온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연합사측은 최근 합동참모본부와 육군측에 한미 특전사 합동훈련을 다음 달중 실시할 것을 제안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해도 되는 지를 타진했다. 미군이 제안한 군사훈련은 양국 특전사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공중지원을 받으면서 적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한 지상.공중 합동 전술훈련인 CAS(근접공중엄호) 훈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번 합동 군사훈련과 이의 언론 공개를 통해 돈독한 한미동맹 관계를 과시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군의 한 관계자는 "미군이 이번에 제안한 합동훈련은 소규모 훈련이기 때문에 정치적 의미는 전혀 없다"면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 역시 종종 있어온 일"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합동훈련 의사를 타진 중으로 여차하면 훈련 자체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사의 한 관계자 역시 "한국군측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다는 것이 미군의 입장이며 이 같은 맥락에서 합동훈련을 제안하고 언론공개 여부를 타진한 것일 뿐"이라면서 "이번 훈련에 정치적 의미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서점서 책 훔친 대학휴학생 입건 05.02.18 다음글 보험금 타려고 스스로 실명, 20대 男 입건 0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