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터넷 동반 자살
2004-12-2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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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20대 남녀 3명이 동반자살을 기도해 이 가운데 2명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후 2시10분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소재 공동묘지 야산에서 서모(25·부산시남구문현동)씨와 나모(27·대전시중구태평동)씨가 EF쏘나타 승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신모(32·강릉시노암동)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또 차량 안에서는 조모(25·여)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서씨 등은 지난 17일 모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카페 ‘삶이 힘드나요’에서 채팅을 통해 만나 자살을 하기로 하고 이틀 뒤 대전에서 만난 뒤 승용차를 빌려 타고 강릉으로 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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