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때문에… 전기값 아끼려 촛불켜놨다 잠자던 80대 노파 참변 2004-12-20 05:3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19일 오전 3시쯤 전북 남원시 덕과면 덕촌리 수촌마을 김모(86·여)씨 집에서 불이 나 김씨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불은 목조 한옥 39.6㎡(12평)를 모두 태워 250만여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40여분 만에 꺼졌다. 김씨의 아들 박모(49)씨는 “어머니·동생(44)과 함께 셋이서 잠을 자던 중 ‘불이 났다’는 소리에 대피했으나 어머니만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평소 전기요금을 아끼려고 촛불을 켜놨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다 불이 이불 등에 옮아붙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 중이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주점서 욕하는 자신 신고했다, 폭행한 40대 영장 04.12.27 다음글 영국에서 부화에 성공한 톱니바퀴 거북 0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