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곡읍 영문리 전원마을 주민들 “너무나 억울해서 못 살겠다!”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고 있던 영문리 주민들에게 닥친 시련은? 장인자 2018-08-28 03:5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 처인구 포곡 영문전원마을은 20여 년 전부터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활편의시설이 전혀 없고 교통이 불편함에도 오로지 자연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영문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아이들이 아토피에 걸려서, 몸이 아픈 가족의 치유를 위해,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삶을 살고 싶어서, 은퇴하고 전원에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조용히 살기 위해 터를 잡았다. ▲지석환경기도의원과 안희경 용인시의원이 주민들과 간담회을 가졌다 그러나 지금은 40여 가구 150여 명 이상이 조용히 살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에 죽음의 그림자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산을 폭파하고 주택단지 담장을 끼고 오산-이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건설된다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생겼다. 2016년 1차, 2차 주민공청회가 개최되었지만 시골 마을 전원주택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영문리 주민들은 누구도 알지 못했다.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관계기관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주민이 한 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주민공청회는 끝나버렸고 영문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은 이제 폭파와 소음, 분진만이 존재하는 전쟁터가 되버린 것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영문리 주민들은 지난 2년간 용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집단민원, 1인시위, 집단서명 탄원서 제출 하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주민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늦었다’, ‘방법이 없다.’,는 절망적인 답변뿐이었다. 특히 용인주민들을 대변해야 하는 용인시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용인시 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도와줄수가 없다고 하는데 공청회와 설명회 사진을 보면 화성시와 광주시 주민들은 벌떼같이 몰려가 자신들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오직 용인시 주민들만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과연 용인시의 책임은 없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몇 년 전부터 이미 진행되고 있는 고속도로 사업에 수용될 위치에 있는 용지에 용인시에서는 주택허가를 내줘 어느 주택은 1년 만에, 어떤 주택은 공사 중에 보상을 받게 되는 사실을 보면 용인시 공무원들이 얼마나 안일하게 대처하는지 보여준다. 영문마을을 둘러싸고 있던 울창한 산림은 모두 훼손될 것이고 아토피와 암 투병으로 조용한 전원마을로 이사 온 주민들은 이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채 두려운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이제 공사가 시작되면 이 마을주민들은 종일 죽음의 물질인 분진을 마셔야 되고 밤낮으로 달리는 엄청난 차량소음에 시달려야 된다. 공사로 인한 폭파와 진동으로 150여 명의 주민들은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채 서서히 죽어갈 것이다. 건설사들이 단지 공사비용을 줄이기 위해 마을에서 불과 몇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폭파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사실에 주민들의 삶은 파괴가 되는지 아랑곳 하지않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주민들을 죽여서라도 건설을 하겠다는 처사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굴착공사를 위해 폭파가 끝나고 공사가 완료되면 영문리 전원마을은 고속도로에 둘러싸이게 되고 도로변 주택 아래로 22m의 가파른 낭떠러지가 생겨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고 해빙기와 장미기간에는 축대등이 무너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수없이 민원을 제기하였지만 관계기관에서는 안전시설조차 제대로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지석환경기도의원과 안희경 용인시의원이 27일 장대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용인시장과의 면담을 주선하고 있어 한가닥 해결하기 위한 희망을 주고 있어 주민들은 마지막으로 희망을 품고 있다. 안희경시의원은 “오늘 영문리전원주택에 두 번째 방문하여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있는데 저희들 가슴도 답답하다며 하루속히 이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저희 의원들이 할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주민들 편에서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 백암면, 조용철 씨 반계농업인대상 상금 전액 내놔 18.08.28 다음글 모현읍, 외대 역사문화연구소와 인문학 강좌 개설 협약 18.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