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무원 자리 앞에 놓인‘특별한’화병 눈길 수지구 풍덕천2동, 민원인들 배려에 공무원들 화색 장인자 2018-03-29 14:1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2동 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 책상 앞에 놓인 작은 화병이 민원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화병에는 꽃 두 송이와“새내기공무원 조민희입니다. 잠시만 더 기다려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메시지 푯말이 함께 꽂혀있다. ▲ 풍덕천2동 새내기공무원조민희 실무관앞에 놓인화병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 화분의 주인은 지난 8일 신규 임용돼 풍덕천2동으로 발령받은 조민희 실무관. 담당 팀장은 그의 임용을 축하하며 낯선 환경과 업무에 잘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화병을 선물했다. 꽃과 함께 처음으로 민원인을 응대해야 하는 그의 심적 부담을 덜어줄 메시지푯말도 꽂았다. 화병이 놓인 뒤로 민원실 풍경도 사뭇 달라졌다. 민원인들이 조 실무관에게 먼저 말을 걸어 덕담을 해주고 있어 분위기가 한층 화기애애 해졌다는 것이다.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발급 받기 위해 방문한 한 주민은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것을 축하한다”며 “조금 기다려도 괜찮으니 천천히 하세요”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또 다른 주민은 “처음에는 누구나 서툴 수밖에 없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조 실무관은 “민원인들이 푯말을 보고 저를 먼저 배려해 주시는 것이 고마워 더 성심껏 업무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화분 하나가 민원인과 직원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다”며 “낯선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신입직원을 격려하는 민원인들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인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역삼동, 원불교 용인교당서 이웃돕기 김치 기탁 18.03.30 다음글 동천동, 통장협의회서 사랑의 감자심기 행사 열어 1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