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면, 모금함에 수표 넣은 익명의 기부자 화제
100만원 살짝 기부한 선행 주인공은 누구일까?
장인자 2018-03-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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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사무소 직원들은 15일 오후 민원대 앞에 놓인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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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동전과 1천원권 지폐들 속에 누군가 종이를 접어서 넣은 것처럼 보였던 게 펴보니 100만원권 수표였기 때문이다. 그 동안 모금함에 1만원권 지폐를 넣은 기부자는 많았지만 100만원권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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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삼면사무소 민원실

 

덕분에 직원들과 주민들은 이날 10만원권도 아니고 100만원 짜리 수표를 익명으로 넣은 따뜻한 기부자가 누구일까 궁금해 하며 행복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원삼면은 이 수표를 포함해 이날 모금함에서 꺼낸 108만여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할 방침이다.

 

면 관계자는 자신의 선행을 숨기며 큰돈을 넣은 기부자 덕에 지역 분위기가 한층 훈훈해진 느낌이다익명 기부자의 뜻을 잘 살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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